서경골프 골프일반

매킬로이, 내년 나이키와 10년간 2750억원에 계약

젊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23ㆍ북아일랜드)가 내년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초대형 스폰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랜드 일간지 아이리시타임스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가 이번 시즌 종료 후 나이키와 10년간 총액 2억5,000만달러(약 2,750억원) 규모의 광고 모델 계약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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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구체적인 정보의 출처를 '소식통' '업계 관계자' 등으로 표현했다. 또 이에 대해 매킬로이의 에이전트는 '올해 말까지 타이틀리스트ㆍ풋조이와 골프용품 계약이 돼 있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며 답을 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킬로이의 계약이 성사된다면 이는 타이거 우즈(37ㆍ미국)가 나이키로부터 받는 금액을 넘어서는 규모다. 우즈는 지난 2006년 나이키와 계약 때 후원금액이 5년간 2억달러까지 치솟았으나 2009년 말 불거진 스캔들과 성적부진 등에 따라 지금은 연간 2,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키는 우즈와 매킬로이라는 원투 펀치를 활용해 브랜드 가치와 골프 분야 시장점유율 제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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