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화재 백일환회장 경영권 포기

대한화재 최대주주인 백일환 회장이 경영권을 포기했다. 백 회장은 최근 본인 및 친인척 지분 대부분을 매각했으며 잔여 지분에 대해서는 처분권을 현 경영진에 위임한 것으로 밝혀졌다.15일 금감원 및 손보업계에 따르면 정부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대한화재의 소유주인 백 회장이 지난주 개인지분 및 특수관계인 지분 27% 가량을 시장에서 매각, 사실상 경영권을 포기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백 회장 개인지분 46만1,000주를 비롯해 일가 지분 106만4,000주 가량이 지난 6일 대한화재에 대한 부실금융기관 지정을 전후해 시장해서 매각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로써 백일환 회장 일가의 지분율은 37%에서 10% 안팎으로 떨어졌으며 남은 지분에 대한 처분권을 현 경영진에 위임해 매각협상에 활용토록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금감원측은 백회장 일가가 보유지분을 1,700원 안팎의 시가로 시장에서 매도, 부당내부거래나 주가조작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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