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 금값 약세로(주간시황)

국제소맥가격은 이상저온으로 인해 수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국제귀금속가격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증대함에 따라 하락세를 기록했다.11일 시카고 곡물거래소(CBOT)에서 소맥 5월물은 부셸당 10센트 오른 4.03달러에 폐장, 8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농업전문가들은 금주초 미국의 주요 소맥산지에 엄습한 이상저온으로 겨울밀 수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텍사스주에서 네브래스카주에 이르는 곡창지대는 수확량이 4%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맥가격은 미국의 소맥재고분이 수확량 감소에다 해외수요 증가로 인해 당초 예상치 4억7천4백만부셸보다 적은 4억6천만부셸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승세가 가중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4월물은 온스당 1.5달러 하락한 3백47달러, 은 5월물은 온스당 6.2센트 내린 4.27달러에 마감됐다. 최근 미국내 생산자물가지수 소매판매 등 주요물가지수들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실정이다. 스코트 멜먼 크레디리요네 은행 수석거래인은 『금리인상 전망이 높아지면서 보통 인플레의 헤지수단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귀금속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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