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생생 재테크] 인컴펀드

차익보다 이자·배당 등 정기 수익 추구 상품<br>자산 변동성·기대수익률 따져보고 투자해야


인컴펀드란 투자신탁재산의 운용에 있어서 주식 등의 가격상승에 따른 차익보다는 이자, 배당 등의 정기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상품이다.

그 동안 호황을 누렸던 채권의 기대수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경기 사이클 또한 장기 저성장 국면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러한 불확실한 시장환경이 지속되면서 주식으로 투자비중을 적극 늘리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인컴 게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 때문에 하이일드채권, 신흥국채권 등의 고수익채권과 고배당주, 부동산리츠(REITs) 등의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자본차익과 함께 이자, 배당 등의 정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멀티에셋 인컴펀드들이 국내외 자산운용사를 통하여 속속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슈로더아시안에셋인컴(주식혼합)'은 아시아 주요 국가의 하이일드채권과 고배당주식에 분산투자해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과 함께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한국투자신탁의 '글로벌멀티인컴펀드'는 미국에 상장된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미국의 하이일드채권과 고배당주식에 분산투자하는 '프랭클린템플턴미국인컴(주식혼합)'도 설정 이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JP모간의 '아시아퍼시픽인컴(주식혼합)'과 하나 UBS의 '글로벌인컴펀드' 등 많은 인컴펀드들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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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낮은 경제성장률과 주식시장의 박스권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성향과 선호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보인다.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투자하고 적극적인 자산배분을 통하여 위험을 낮추고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인컴펀드'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편입되는 자산에 대한 이해와 변동성, 기대수익률, 투자위험등급, 자산운용능력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결정을 내려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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