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안산 고잔 상업용지 공매
한국수자원공사는 18일 경기도 안산 고잔지구내 상업용지 30필지 2만495평을 지분(구좌)매각 방식으로 공매키로 하고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투자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구좌(1구좌 3,000만원)는 3,100구좌이며 2구좌 이상의 신청도 가능하다.
투자자들에게는 최소한 연 6%의 수익이 보장된다.
수자원공사의 이번 지분매각은 투자자를 모집한 뒤 재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 이를 배당하는 것으로 소액투자자들을 겨냥한 새로운 부동산 상품이다.
예를 들어 1필지의 땅값이 30억원일 경우 100명(1인당 3,000만원)이 투자하면 토지에 대한 계약이 체결되고, 계약자는 그 토지의 지분권자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오는 2003 6월30일까지 기한을 정해 이 기간중 연 12%의 수익률이 보장되면 언제든지 해당 토지를 재매각, 투자자들에게 원금에 연 12%의 이자를 붙여 되돌려 준다. 정해진 기간내 처분되지 않을 경우 원금에 연 6%의 이자를 가산해 돌려준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최소한 연 6%의 수익을 올릴 수있다.
투자자들은 또 정해진 기간내에 연 12%의 수익률에 못미쳐도 중간에 매각하는게 유리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반수의 동의로 수자원공사에 매각을 요청할 수있다.
투자목적이 아닌 실제 사용목적의 경우에는 해당토지에 대한 대금을 완납한후 지분권자 공동명의로 토지사용 신청도 가능하다.
정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