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그룹(회장 장진호)은 22일 부동산과 계열사 매각이 활기를 띠면서 이달말께 6천억원의 자금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진로는 진로종합유통의 아크리스백화점과 의정부 진로백화점, 서초동 그룹 사옥 부속건물 2개동 및 농구단 체육관부지등 4건의 부동산에 관한 매각 합의가 이뤄져 오는 30일 정식으로 계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부적인 매각조건등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정식계약 이전에는 체육관부지 인수 업체인 SK텔레콤외에 이들 부동산 매입기업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진로는 이와함께 진로플라즈마의 법인매각과 진로종합유통이 보유하고 있는 석유판매사업권도 인수대상자가 정해져 30일 양도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진로는 이들 부동산매각으로 6천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으며 진로종합유통과 진로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매각이 추가로 이뤄질 경우 이미 확보한 4천억원의 자금을 포함해 연말까지 1조4천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이의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