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케이디씨, 유동성 우려에 하한가

통신장비업체 케이디씨가 유동성 우려감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케이디씨는 7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9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가 1,000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월21일 이후 12거래일만이다. 케이디씨의 주가가 가격하한선까지 내려온 이유는 사채원리금을 갚지 못 하는 등 유동성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케이디씨는 전날 장 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121억 원 규모의 사채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케이디씨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지난 7일 18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는데 금융감독당국이 신고서 정정을 요청해 진행이 중단된 상황”이라며 “현재 다각도로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모로 하긴 어려운 상황이니 사모형태 혹은 전환사채(CB) 발행을 모색 중”이라며 “현재 5군데 정도와 접촉하고 있으며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접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