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나은행, 정부지분등 물량부담으로 약세

하나은행(002860)이 19일 정부지분과 자사주 등의 물량부담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하나은행은 500원(1.89%) 떨어진 2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BNP파리바페레그린증권은 이와 관련, 정부가 보유중인 하나은행 지분(21.66%)을 올해중 매각할 계획이지만 하나은행이 현 주가수준이 부담스러워 정부지분을 매입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하나은행이 정부지분에 대해 국민은행의 자사주 처분 때의 경우처럼 다양한 투자자에게 분산매각을 원하고 있는 만큼 이들 물량이 시장에 흘러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특히 하나은행이 전체 상장물량의 10%에 달하는 자사주를 처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김철범 BNP파리바페레그린증권 이사는 “예금보험공사가 하나은행 지분 매각을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만일 여러 투자자에게 지분이 분산돼 매각될 경우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BNP파리바페레그린증권은 이에 따라 하나은행에 대해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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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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