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머리] 모발관리 요령

머리카락은 딱딱하게 각화된 케라틴 단백질 성분이다. 케라틴은 열이나 산도(酸度)변화에 쉽게 변성된다. 따라서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거나 사우나를 자주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뜨거운 공기는 모근의 건강을 해친다. 산성비나 눈을 맞는 것도 피해야 한다. 여름과 가을철의 직사광선도 마찬가지. 모발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가 탈색되어 검붉게 변한다. 이런 시기에 염색을 하면 모근을 손상해 탈모를 촉진한다. 바캉스후 모발이 윤기가 없고 뻣뻣한 것은 염분과 땀 그리고 강한 자외선 때문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탈모는 지루성피부염이 있을 때 촉진된다. 가렵다고 긁지말고 향균제가 포함된 약용 샴푸로 이틀마다 한번씩 감아 주는 것이 좋다. 샴푸가 탈모를 촉진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빨랫비누의 알칼리 성분이야말로 모근을 손상하는 주범중의 하나다. 샴푸와 린스에는 모발보호제가 함유돼 있어 일반 비누보다 훨씬 좋다. 문제는 세정성분을 얼마나 깨끗이 씻어 내느냐는 것. 따라서 머리를 감을 땐 샴푸나 린스의 성분이 남지 않도록 4~5회 충분히 헹궈야 한다. 비듬이 많을 경우 매일 머리를 감되 약제가 함유된 기능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빗질을 하거나 수건으로 무리하게 비비고 헤어 드라이어로 뜨거운 바람을 쏘이는 것도 금기사항. 머리를 빗을 때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마사지하듯 자극을 주면 혈액순환을 도와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일부 젊은이들에게 유행하는 과산화수소수를 이용한 탈색은 탈모자체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모발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무분별한 사용은 금해야 한다. 염색제나 일부 탈모방지 약은 소양증과 발진 등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어 뜻하지 않게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후 선택해야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박상영 기자】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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