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공대 권오대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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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암페어(㎁)급의 극소전류로 구동되는 광(光)양자테 레이저 수백만∼수억 개를 집적할 수 있는 ‘오메가(Optical-Mega)칩’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오메가 칩은 기존의 광반도체 칩보다 집적도를 1,000배 이상 향상시켜 차세대 광접속 기술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대 포항공대 교수(전자전기공학과) 연구팀은 닫힌 공간에서 속삭이는 소리가 잘 들리는 ‘소리의 회랑효과’처럼 빛도 닫힌 공간에서 ‘광양자 울타리 효과’로 레이저의 테두리에서 ‘광양자테 레이저’가 발생하며 이 레이저는 극소전류로 구동된다는 점을 발견, 이를 고집적해 오메가 칩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권 교수팀은 이를 이용해 광양자테 레이저 1만6,000개(16K), 6만4,000개(64K)를 집적한 데 이어 메가급(100만개)으로 집적도를 높인 오메가 칩을 개발했다.
오메가 칩은 방위각 인식능력이 있어 주행차량인식ㆍ충돌방지능력 등의 기술을 접목,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에 활용될 수 있으며 물류 자동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반도체 레이저와 발광다이오드(LED)를 대신해 조명, 도로교통 표지판, 휴대전화 등 활용범위가 매우 넓다고 권 교수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