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난관리 정보고속도로 만든다

소방방재청, 5년간 '범정부 네트워크' 단계적 구축


국가안전관리 2단계 사업이 추진되는 향후 5년간 건설교통부ㆍ해양수산부 등 71개 재난책임기관이 함께 재난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범정부 재난관리 네트워크가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또 화재ㆍ구조ㆍ구급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119 신고전화를 자연재난ㆍ전기사고ㆍ해양오염사고와 응급의료 상담까지 모두 통합하는 방안이 오는 200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소방방재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재난관리업무 재설계와 국가안전관리정보화 전략계획을 3일 개최되는 국가재난관리 토론회에 보고하고 의견수렴을 거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전략계획에 따르면 공동정보망인 범정부 재난관리 네트워크를 1차로 2006년 말까지 실시간 재난정보를 갖고 있는 건교부와 해양부 등 21개 기관에 설치하고 이어 2차로 산업자원부ㆍ농림부 등 19개 기관과 3차로 문화재청 등 31개 기관까지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또 재난현장에 대한 효과적인 지휘ㆍ통제를 위해 유ㆍ무선 송신장비 두절에 대비, 위성영상중계장비(SNG)를 관할지역이 넓은 광역 시도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SNG는 현재 경기도에서 1대가 운용 중이고 소방방재청에 상반기 중 2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단계 사업기간에 재난관리 정보의 활용도를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대국민 온라인 포털(www.u-safe.go.kr)과 원격응급지원시스템ㆍ재난종합안내센터 구축도 추진할 방침이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재난관리 정보소통의 고속도로 기능을 수행할 국가안전관리종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각급 재난관리 책임기관들이 효과적으로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돼 재난대처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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