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을 겪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가 보유중인 일본 스즈키 주식을 전량 매각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5일 보도했다. GM은 스즈키 주식 2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스즈키의 시가총액을 3일 종가인 1조3,400억엔으로 계산하면 매각 총액은 약 2,7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스즈키는 보유중인 한국 GM대우 주식을 GM에 넘기는 방향으로 의견조정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즈키는 GM대우 주식의 11%를 보유하고 있다.
GM과 스즈키는 그동안 스즈키가 소형차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생산하는 등 소형차 분야에서 협력해 왔으며 캐나다에 합작공장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