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낮부터 황사주의보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기상청은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대전, 충청등 중부 지방에 황사주의보가 올해 처음으로 발효돼 있다"며 "그러나 황사가 오늘 낮부터는 제주와 호남을제외한 전국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 미세먼지 농도는 500∼700㎍/㎥로 강한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황사주의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500㎍/㎥ 이상이고 2시간 이상 지속될때, 황사경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 1천㎍/㎥이고 2시간 이상 지속될때 각각 발령된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충남 광덕산 767㎍/㎥, 대관령 273㎍/㎥,백령도 252㎍/㎥, 관악산 125㎍/㎥ 등으로 관측됐다.
작년의 경우 3월18일 오전 제주에서 처음으로 미세먼지 농도 200∼400㎍/㎥정도의 약한 황사 또는 보통 황사가 관측됐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낮에 전국적으로 황사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야외활동을 할때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사 발생시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 각종 호흡기 질환과 유행성 결막염 등 안과 질환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며 영ㆍ유아나 노약자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또한 휴일인 12일 새벽부터 남해서부 전해상과 제주도 전해상에 풍랑 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곳을 항해하는 선박들은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