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는 14일 천안발 용산행 전동차에서 소형 카메라가 설치된 구두를 신고 치마를 입은 여성들에게 접근, 70여명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6월 초부터 이같은 수법으로 지하철 등에서 몰카 촬영을 해왔으며 수사팀은 정씨의 집에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한 PC 하드디스크에 수백명의 여성 사진이 더 저장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정씨는 인터넷에서 구매한 소형 카메라를 쉽게 눈에 띄지 않도록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여름용 구두에 장착, 피해 여성들이 몰카를 눈치 채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