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선전… 매출은 9조 9,2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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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3ㆍ4분기에 매출 9조9,200억원, 영업이익 1조7,7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경상이익은 2조1,900억원, 순이익(세후)은 1조7,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ㆍ4분기에 비해 매출(마이너스 0.2%), 영업이익(마이너스 5.6%), 순이익 (마이너스 10.0%)이 모두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3ㆍ4분기 중 반도체가격 하락과 정보기술(IT)경기 불황 지속 등 어려웠던 경영여건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에 근접한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7.2%, 영업이익은 무려 9,601%(97배)가 증가했다.
주우식 삼성전자 IR팀 상무는 "2ㆍ4분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조금 줄었지만 여러가지 악조건을 고려하면 세계적인 우량기업 수준의 실적을 유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 1ㆍ4분기에서 3ㆍ4분기까지 매출 29조7,905억원, 영업이익 5조7,344억원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 정보통신 매출 3조2,700억원, 영업이익 8,800억원 ▲ 반도체 매출 3조1,000억원, 영업이익 8,800억원 ▲ 디지털미디어 매출 2조3,7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이었으나 ▲ 생활가전은 매출 7,800억원, 영업손실 300억원으로 적자를 나타냈다.
부문별 매출비중은 정보통신 32.9%, 반도체 31.2%, 생활가전과 디지털미디어 31.7%를 기록했다.
한편 주 상무는 자사주 소각과 관련,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1,000만주 가운데 500만주는 소각 가능한 대상"이라며 "앞으로 신중한 검토를 거쳐 소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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