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佛 다논, 국내 발효유 시장 재진출

LG생건과 손잡고 "하반기부터 판매"

SetSectionName(); 佛 다논, 국내 발효유 시장 재진출 LG생건과 손잡고 13년만에…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 김지영 기자 abc@sed.co.kr 프랑스의 세계적 발효유 전문기업인 다논(Danone)이 LG생활건강과 손잡고 국내 발효유 시장에 다시 전격 뛰어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다논의 국내 현지법인인 다논코리아는 LG생활건강과 국내 요거트 유통에 관한 사업 제휴를 체결하고 올 하반기부터 발효유의 본격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다논은 생산만 하고 제품판매는 모두 LG 생활건강이 담당하게 된다. 다논은 이와 관련 지난해 4월 현지법인 다논코리아를 세우고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현재 전북 무주군 무주농공단지내에 건평 12만1,600 m²(약 3만6,800평)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빙그레, 한국야쿠르트, 남양유업 등이 주도하고 있는 발효유 시장은 이에 따라 5파전 양상을 보이며 앞으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리비에 포쥬르 다논코리아 대표는 "다논의 뛰어난 제품군과 LG생활건강의 광범위한 유통망이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0년 국내에 처음 진출했다가 현지화 실패로 96년도에 철수한 바 있는 다논은 탄탄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LG생활건강과의 제휴로 13년만에 다시 국내시장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다논은 포천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 중 하나로 연 매출 20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굴지의 발효유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다논의 이번 진출과 관련, 한국코카콜라를 지난 2007년 인수한 LG생활건강과 발효유외의 다른 음료분야쪽으로 제휴 영역을 확대해 나갈지도 주목되고 있다. 다논은 '에비앙' '볼빅' 등 유명 생수브랜드를 갖고 있는데 올 하반기 프리미엄 생수 제품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LG생활건강과 앞으로 이 분야에 까지 손을 맞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다논의 시장 진출과 관련, 관련 업체들의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 떠먹는 발효유시장의 강자 빙그레는 '요플레'를 국내 대표 브랜드로 육성키로 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는 기존 '슈퍼100' 을 리뉴얼한 '슈퍼100 프리미엄'을 내놓고 배우 유승호를 모델로 앞세워 공격적으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남양유업도 올해 '떠먹는 불가리스' 시리즈를 출시하고 배우 문근영을 모델로 내세웠다. 매일유업은 올해 중순경 기존에 있던 발효유 '바이오거트' '아침의 사과'와는 다른 콘셉트의 프리미엄 발효유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발효유 시장은 웰빙 열풍을 타고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1조1,000억원대에 달하고 있는데 올해 전년대비 1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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