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요경제전망/국제] 美금리인상 예상 금융시장 출렁

세계 경제계의 이목은 다음달 1~2일 올들어 처음으로 개최되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집중되고 있다. 미 경기 과열과 인플레 억제를 위해 FRB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주말 발표된 4·4분기 미 경제성장률이 예상 보다 높게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추가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미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지난주말 폭락세를 보인 미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세계 각국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거리다. 최근 세계증시의 동조화 현상이 강해지고 있어 불안한 출발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주 폭락세를 보이며 연일 사상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는 유로화의 향방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이 유로화 약세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어느선에서 하락세가 멈출지 국제금융시장의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전문가들은 유로당 0.95달러를 저지선으로 보고 있지만 선진국간 공조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주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담과 ECB 이사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으로 있어 유로화 약세에 대한 유로권 국가의 대응이 주목된다. 한때 배럴당 30달러선을 육박하던 국제 유가는 지난주 하락세로 돌아서 배럴당 27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산유국들이 오는 3월말로 끝나는 감산 합의 기간을 연장할 것인지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30차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이번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정상들의 연쇄 회동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형주기자LHJ30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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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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