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경영]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 소외계층 노후주택 고쳐주기 앞장

한국농어촌공사 임직원들이 각 대학 건축학과 봉사단원들과 함께 농어촌 집고쳐주기 발대식에 참여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촌의 소외 받는 이웃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어민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이 기업의 최우선 가치인 만큼, 나눔경영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한국농어촌공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2007년부터 다솜둥지복지재단을 통해 5년째 이어지고 있는 농어촌 집 고쳐주기다.


농어촌 집 고쳐주기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소년가장, 다문화가정 등 농어촌 소외계층의 노후화된 주택을 수리하거나 새로운 집을 짓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봉사활동이다. 전국 대학의 건축 관련학과 학생, 교수, 지역 건설업체 등과 함께 협력해 전국 각지의 농어촌마을을 대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58가구, 올해도 9월까지 154가구의 의 노후주택을 수리했다. 박재순 농어촌공사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은 물론, 해당 지역의 건축 업체와 주민들도 함께 참여해 전기시설 설비, 지붕개량, 장판교체 등 농어촌 이웃들이 편안한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활동에 뛰어들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이와 함께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농어촌의 빈자리를 채우며 희망을 이어가는 결혼이민 여성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2008년부터는 다문화 가정 후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61가구의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한국 문화탐방 행사와 모국방문 행사를 가졌다. 오는 10월 31일에는 다문화가정 부부들의 합동결혼식도 계획하고 있다. 이들을 따듯하게 보듬어 우리 농촌에 안락하게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이다.

농어촌 고령자들을 위한 따듯한 배려도 돋보인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농어촌의 어르신들에게 맞춤 돋보기를 증정하는 브라이트 운동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1만1,593명의 고령농업인들에게 돋보기 안경을 증정해 훈훈한 미소를 남겼다.

농어촌공사는 이와 함께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책을 마련, 동반성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본사 내 동반성장추진팀, 전략기획팀, 해외농업개발지원센터, 농어촌공동체 지원센터 등에 동반성장 추진 직원을 배치하고, 8개 지방부서에도 팀장, 팀원 각 1명이 겸직으로 동반성장 업무를 수행 중이다.

또 지난해 4월부터 '중소기업지원 및 동반성장 업무협의체'를 구성해 동반성장 촉진 및 활성화 방안협의, 중소기업의 역량제고를 위한 기술 및 교육지원, 공정거래 질서 확립, 중소기업 구매활성화 등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올해 동반성장을 위한 5개 과제를 선정하고 중장기 경영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5개 과제는 ▦중소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R&D) 활성화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 ▦중소기업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이다.

중소기업과의 기술공유 확대를 위해 지난해 7개 중소기업에 9건의 기술지원을 했으며, 공동으로 18건의 연구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기술지원센터를 확대 개편 운영하면서, 중소기업 공유형 R&D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전국 공사현장에 하도급 대금지급 현황판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저가 하도급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심사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을 위해 공사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게시하고, 공사 적격 심사시에는 '하도급대금 직불계획'을 따로 심사해 하도급 대금 직불의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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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 제품구매 확대를 추진해 지난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이 총 구매액의 78.6%로 정부권장목표(70%)를 초과 달성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 신제품 판로확대 대통령상도 수상했다. 올해도 중소기업 제품 구매비율을 정부권장 목표보다 상향설정하고, 구매실적 우수부서 직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중소기업제품 구매확대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또 중소기업 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소 하도급업체에 대한 하도급 대금지급 확인을 위한 전산시스템과 중소기업운영자금 지원활성화를 위한 공공구매론 전산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농어촌공사는 앞으로도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적으로 경영목표에 반영하고 이행상황을 꾸준히 점검하는 한편, 보다 효과적인 전산 시스템 등을 구축해 동반성장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FTA·기후변화 대응 농어민 지원책도 적극 추진

윤홍우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시장 개방과 기후변화 확산 등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농어민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공사가 현재 추진 중인 핵심 과제는 ▦해외농업개발 강화 ▦곡물ㆍ사료재배단지 개발 확대 ▦농업기반시설의 치수ㆍ이수능력 증대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 ▦어촌특화발전모델 개발 ▦농정 거버넌스 활성화 등이다.

공사는 우선 시장개방에 대응하기 위한 대비책으로 올해부터 간척지에 수출작물을 재배하는 농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간척지를 활용해 수출농업 시설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수출농업을 육성하는 방안이다.

공사는 또 우리나라의 낮은 식량자급률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개발사업에도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주요곡물의 연간 소비량인 2,000만톤의 75%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09년부터 '민간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농업개발 민간 기업에 융자와 보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1년까지 24개 기업에 672억원을 융자 지원했다. 또한 2월 해외농업개발을 추진하는 70여개 민간기업과 함께 '해외농업개발협회'를 설립해 해외농업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는 협력도 주도하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 개발을 통한 곡물 반입량은 804톤가량에 불과했지만 해외개발사업 활성화로 올 한 해는 곡물 반입량이 6,700톤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공사는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어촌특화발전지원 특별법'을 토대로 어촌발전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각 지역별로 특화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경관특화마을 조성과 내수면 목장화 사업 등 정책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가기로 했다.

공사는 또 집중호우ㆍ태풍ㆍ냉해 등 재해에 대비한 농업기반시설 정비를 위해 농촌지역의 배수장 및 배수로 설계 기준을 20년 빈도 이상으로 강화했으며 낙뢰보호 시스템 설치, 비상전원 확보, 제진기 설치 등의 기준도 새롭게 마련했다.

박재순 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업환경이 급변하는 시기가 우리 농어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적기"라며 "공사가 앞장서 우리 농어업이 새롭게 비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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