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한강랜드 공개매각

C&그룹, 유동성 확보위해 자구 나서<br>19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C&그룹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강유람선 운영회사인 C&한강랜드를 공개 매각한다. C&그룹은 11일 “고강도 자구책의 일환으로 C&한강랜드를 공개 매각하기로 하고 매각일정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C&그룹은 오는 19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 받고 21일까지 실사를 진행한 후 25일 최종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할 계획이다. C&한강랜드는 C&그룹이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로 서울올림픽을 앞둔 지난 1986년 유람선 운항을 시작해 현재까지 22년간 한강유람선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 C&그룹이 인수한 후 낙후된 유람선 및 선착장 시설에 대해 전면 리뉴얼을 단행했으며 해적선ㆍ주몽선ㆍ웨딩행사선 등 테마유람선을 도입해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변신시켜왔다. C&한강랜드는 현재 유람선 7척, 선착장 10개소, 한강 모터보트, 쾌속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55억7,000만원이며 영업이익은 6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C&그룹의 한 관계자는 “C&한강랜드는 C&그룹의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었던 상징적인 계열사로 어떤 회사가 인수하든 홍보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특히 서울시가 한강 일대의 조망권 및 교통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한강의 변화에 따라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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