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0IL이 울산 온산공단에 올레핀 고도화 설비 짓는다.

S-0IL이 울산 온산공단에 올레핀 고도화 설비 구축에 나선다.

S-OIL은 고도화 공정을 통해 값싼 잔사유를 고가의 휘발유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제품으로 전환하는 신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올레핀 계열에 속하는 제품에는 부텐 에틸렌 프로필렌 등이 있다. S-OIL은 이중 프로필렌을 가공해 나오는 다운스트림 제품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와 폴리프로필렌(PP)를 생산할 예정이다. PO는 자동차 내장재와 전자제품, 단열재 등에 들어가는 폴리우레탄의 기초원료이며 PP는 플라스틱의 한 종류이며,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 자동차 범퍼를 비롯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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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증류 장치에서 원유를 가열해 LPG, 휘발유, 나프타, 등유, 경유, 중유 잔사유 등으로 분리된다. S-OIL은 값싼 잔사유를 중질유 고도화 설비에 넣어 고가의 휘발유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제품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 폴리프로필렌(PP)으로 전환한다. 기존에 업계에서는 나프타, 세일가스 및 천연가스를 이용해 프로필렌 및 프로필렌 다운스트림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을 영위해 왔다. 현재 잔사유를 이용해 올레핀 다운스트림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SKC뿐이며, 특히 PO는 SK가 국내 수요의 50%를 생산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S-OIL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이사회 승인을 거쳐 울산 온산공단에 2017년께 해당 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S-OIL 관계자는 “잔사유를 이용한 올레핀 다운스트림 제품 생산은 다른 원료를 사용하는 것보다 경쟁력이 크다”며 “투자 규모는 수조원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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