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오너경영이 없었다면 한국은 필리핀 정도의 경제력에 그쳤을 것이라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2일 분석했다.
이케다 모토히로(池田元博) 니혼게이자이 서울지국장은 이날 ‘한국에 삼성이 없었다면’이라는 칼럼에서 삼성이 오너경영의 강점을 살려 회사 이익은 물론 인재 육성, 스포츠 등 각 분야에 걸쳐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이케다 지국장은 “삼성은 재벌경영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오너경영, 선단식 경영, 가족승계 경영 등 세 가지 요소를 강점으로 발전시켜 브랜드 이미지를 계열사끼리 공유, 각 분야에서 최고가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삼성이 국가 발전에 기여한 대표적인 사례로 성균관대에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두고 있는 점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