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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도 운명이라는 게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6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베르테르’ 프레스콜에 참석한 뮤지컬 배우 임태경은 이같이 말했다.
임태경은 “극 중 베르테르가 롯데에게 한순간에 마음을 빼앗겼던 것처럼 작품도 운명이라는 게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집안에 장식이나 그림이 거의 없는데 얼마 전 벽을 가득 채울 만한 그림을 집에 마련해 뒀다. 그 그림이 바로 해바라기 한 송이였다”면서 “ ‘베르테르’를 하다보니 해바라기가 내 옷에 박혀있더라”면서 이전에 산 그림과 베르테르 속에 등장하는 해바라기가 연관 있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 ‘베르테르’라는 작품이 운명적인 작품이라고 여긴다”며 운명처럼 다가온 ‘베르테르’를 이해하며 즐겁게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베르테르’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롯데를 향한 순수한 사랑을 불태우는 ‘베르테르’역엔 임태경 엄기준이, 베르테르와 알베르트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사랑스러운 여인 ‘롯데’ 역에는 전미도 이지혜가, 발하임의 지배하는 권력자이자 롯데의 약혼자인 ‘알베르트’역에는 이상현 양준모가 캐스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