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카티스템' 출시 지연說… 메디포스트 "사실 무근"

식약청 품목허가 취득 즉시 시판 가능

메디포스트는 연골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출시 지연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17일 반박했다.

메디포스트는 이날 한 언론에서 ‘카티스템’의 시장 출시가 기대보다 지연될 것이라 보도한 것에 대해 의약계 현실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출시 시기를 극단적으로 늘려 잡은 사례라며 출시 지연설을 일축했다.


먼저 메디포스트 측은 ‘카티스템’은 품목허가를 취득하면 즉시 출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우선 비급여 형태로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경제성 평가나 건강보험공단의 약가 협상 절차 없이 바로 출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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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종합병원 약제심의 기간에 대해서는 “병원에 따라 심의 기간이 다르지만 빠르면 1개월 안에도 심의가 가능하며, 심의를 완료한 병원부터 우선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올 3ㆍ4분기 이후부터 매출이 발생한다는 것은 현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티스템은 제대혈(탯줄혈액)에서 뽑은 줄기세포를 원료로 퇴행성 관절염이나 손상된 무릎 연골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이다. 환자 자신의 줄기세포(자가)가 아닌 다른 사람의 줄기세포(타가)를 사용하기 때문에 허가가 확정되면 세계 최초의 ‘타가 줄기세포 치료제’가 된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허가 시기는 식약청에서 결정할 사안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의견을 밝힐 수 없지만 조만간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승인과 함께 바로 시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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