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오지랖 넓은’ 美정부 “인어ㆍ좀비는 없다”



좀비 공격서 살아남는 법 뿌리더니… 황당
‘오지랖 넓은’ 美정부 “인어ㆍ좀비는 없다”





























미국 해양청(NOS)은 3일(현지시간) 좀비와 마찬가지로 인어도 실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NOS는 이날 온라인 성명에서 “바다에 사는 반인 반어(半人半魚)인 인어는 전설에 나오는 해양 생명체일 뿐”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어의 존재를 부인할 증거는 내놓지 못했다.

자연재해에 대응하는 일을 담당하는 NOS는 디스커버리 채널의 네트워크 방송국인 ‘애니멀 플래닛’이 지난 5월 ‘인어 사체 발견되다(Mermaids: The Body Found)’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뒤 인어의 실존 여부를 묻는 편지들을 받았다는 것이다.


디스커버리 채널 측은 이 다큐멘터리가 “인어들이 어떻게 생겼으며 왜 지금까지 숨어 지내는지 등 인어가 실존함을 매우 설득력있게 묘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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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NOS의 선언에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좀비가 존재한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고 발표했다.

CDC는 북아메리카에서 인육을 먹는 사건이 잇따르자 ‘좀비 대재앙’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다룬 교육 자료를 발간하기도 했는데, 현재는 “재앙에 대비하라는 메시지로 새로운 청중을 끌어보려 한 장난 섞인 캠페인이었다”고 발뺌하고 있다.

CDC는 인육 사건이 산 자를 먹어 치우기 위해 되살아난 시체들의 소행이라는 소문에 대해 “죽은 자를 소생시키는 바이러스나 조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에 e메일을 보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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