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유가인상보다 환율절상이 문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우리경제가 배럴당 51달러 수준으로 올라간 유가인상의 충격을 생각보다 잘 견디고 있다"면서 "오히려 환율절상이 기업의 수출에 있어 매출증가율이나 경상이익률에 영향을주는 게 더 크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이 날 경제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하지만 내수산업 수익률이나 매출액은 전년 수준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부총리는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가 전년동월비 46만명 늘어났고 실업률이 올들어 처음으로 작년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면서 "이는 우리 경기가 미약하나마 회복추세임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취업자가 46만명에 달할 정도로 늘어나는 상황은 6월 들어서는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월별 지표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경기확정적 정책을 계속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 부처에서는 BTL사업이나 국책사업, 미시사업 등을 바짝 챙겨달라"며 "각 프로젝트마다 애로사항이 많고 BTL사업도 원활한 진행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당부했다. 한 부총리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하반기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되면 연간 전체로는 만족할만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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