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SENDEX 2011] 한국토지주택공사

단지내 상가 임대수익 쏠쏠 "효자가 따로없네"

올해 상반기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공급된 단지 내 상가 투자설명회에 베이비부머 수백여명이 몰렸다. LH가 공급하는 단지 내 상가와 단독주택지는 베이비부머의 주요 재태크 수단이 되고 있다. 사진=LH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표적인 정부의 주택 공기업으로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주택 기술 개발은 물론, 60세 이상 실버사원 채용 등 베이비붐 세대들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LH가 판매하는 단지내 상가와 같은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안전성과 수익성이 높아 베이비붐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꼽힌다. 또 최근 정부의 규제완화에 따라 임대 수익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된 단독주택지에도 베이비붐 세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올해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침체된 반면 상가 시장과 토지 시장은 꾸준한 호황을 유지하고 있다. ◇안전한 단지내상가 투자해볼까= LH에 따르면 하반기 정부부처와 과학벨트 호재를 안고 있는 충남 연기군 세종시 첫마을에서 단지 내 상가 공급이 시작되는 것을 비롯해, 경기 재개발 지역과 수도권 주요 신도시 등에서 단지 내 상가 공급이 줄줄이 이어진다. 단지내 상가 투자는 주택과 달리 특별한 규제가 없는데다 안정된 임대수익을 올리며 부동산 침체기를 견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LH의 단지 내 상가는 사업 주체의 도산이나 분양 사기의 위험성이 없기 때문에 목숨과도 같은 소중한 퇴직금으로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베이비붐 세대들에게 인기가 높다. LH에 따르면 9월 이후 성남 도촌, 성남 판교, 파주 운정, 인천 영종, 세종시 첫마을, 여수 엑스포 타운 등 다양한 지역에서 단지 내 상가 공급이 이어진다. 9월에 6호의 단지 내 상가가 공급되는 성남 도촌지구의 경우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교통여건이 양호하며 아파트 분양성도 좋은 만큼, 단지 내 상가 수요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성남 판교에서는 12월에 30여호의 단지 내 상가가 선을 보인다. 지난 2009년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판교의 마지막 LH 상가 분양 물량으로, 대단지를 끼고 있는데다 고정고객 확보가 용이한 만큼 상가 투자자들이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첫마을 2단계 D블록에서도 총 59호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내 상가가 11월에 나온다. 기존 일반단지 내 상가와는 달리 인접 중심상권과 연계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로변을 따라 1층에 연속 배치돼 있어 입주민 뿐만 아니라 기타 유동인구 흡수력이 좋으며 지구 내 점포주택이 없어 투자 가치가 높고 안정적인 상권형성이 기대되는 곳이다. 상가 업계 전문가들은 다만 “상가 공급예정가격이 저렴하긴 하지만 무리한 고가 낙찰은 금물”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적어도 5~6% 이상의 안정된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야 은퇴 이후 ‘월급통장’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독택지로 노후대비해 볼만= 한때 미분양 재고가 쌓이던 LH의 단독주택 판매실적도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은퇴 이후 단독주택을 짓고 거주하면서 임대수익도 올리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 ‘5ㆍ1 부동산 대책’에서 단독주택에 대해 층수를 올려주고 가구 수 제한을 없애기로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택지개발지구 내 블록형 단독주택은 종전 2층에서 3층으로,점포 겸용 단독주택은 3층에서 4층으로 층수 제한을 완화했다. 필지당 1가구로 묶였던 블록형 단독주택지와 필지당 3~5가구로 정해진 점포 겸용 단독주택지의 가구 수 제한도 없어졌다. 이 같은 조치로 단독주택지를 분양 받으면 임대가구 수가 늘고 고정적 월세 수입도 가능하게 됐다. LH는 9월 이후에 화성 동탄, 인천 청라, 김포 한강 등에서 점포겸용 단독주택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미래 주거유형·노인 주거용 리모델링등
다양한 영상자료·체험공간 마련해 눈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베이비붐세대를 위한 노후준비 박람회 SENDEX 2011'에서 미래 주거유형 및 노인주거용 리모델링 사업 등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LH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추진실적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도입부, 미래 주거유형,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LH의 생각과 행동, 고령화 체험 등의 주요공간으로 구성된다. 도입부에서는 베이비부머가 살아온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사진과 영상자료를 몬드리안 기법의 판넬구성을 통해 보여준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주거에 대한 욕구 및 노후 동거 희망자, 노후 선호 주거지 등 눈여겨볼 만한 각종 통계자료도 전시한다. 미래주거유형 제시에서는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주거대안으로 유럽, 일본 등에서 시도되고 있는 컬렉티브하우스 등 새로운 주거유형을 모형과 그래픽 판넬을 통해 전시한다. 1인 가정의 증가 및 핵가족화, 고령화 사회에 따른 고독감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도심형 집합주택 컬렉티브하우스는 베이비붐 세대는 물론 정책 입안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주거패러다임 변화에 부응하는 LH 새로운 주택 개발내용도 홍보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눈여겨볼 만한 것은 렌탈형 주택이다. 렌탈형 주택은 베이비붐세대에게 실질적으로 경제적 보탬을 주고,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렌탈형 주택의 한 형태인 쉐어형 주택은 베이비붐 세대인 1~2인 가구가 여럿이 모여 살면서 경제적 부담을 덜고 비슷한 연령의 이웃과 어울리게 됨으로써 자연스럽게 우울증 등의 정서적인 불안증을 예방할 수 있다. 이밖에 두 명이 살기에 큰집을 소유하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후 집의 일정 부분을 월세를 놓아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만드는 부분 임대형 주택도 선보인다. LH는 또 기존 주택을 베이비붐 세대를 위해 리모델링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제시한다. 고령자인 베이비붐 세대가 주거 공간 내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장애물이 없는 생활환경'을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고, 베이비붐 세대의 다양한 가족구성에 따라 2세대를 1세대로 통합하는 등 평면을 변화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한 리모델링 계획도 제시했다. 이어 고령화 체험에서는 베이비붐 세대가 관절, 휠체어, 청력 등 고령화에 따른 신체 및 심리적 변화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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