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재수확 후 남은 벌채부산물의 수확방법을 개선해 재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제까지 벌채부산물은 부피가 커 별도의 수집과 처리비용으로 인해 목재원료나 바이오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산림과학원이 이번에 개발한 방식은 나무를 베어낸 후 가지를 잘라내고 일정한 크기로 원목을 잘라 수확하는 단목수확방식과 달리 나무를 베어낸 후 그대로 수확하는 전목수확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벌채부산물 생산비용을 기존 방식에 비해 t당 1만3,287원을 절감할 수 있고 자체개발한 압축결속기를 이용할 경우 벌채부산물 운송비가 기존 방식에 비해 t당 4,771원이 절감된다.
벌채부산물 발생량은 연간 약 155만t 규모로 추정되며 연간 벌채돼 공급된 목재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벌채부산물을 활용한 소규모 분산형 에너지 목질원료 생산과 공급 연구를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미활용 목질자원의 경제적·친환경적 생산·공급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전문임업기계를 활용한 환경친화적인 목재수확 방법이야 말로 환경보전과 작업안전을 고려한 최적의 목질원료 생산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