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삼성그룹이 ‘다양성’과 ‘균등한 기회’를 강조한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다. 9일 삼성그룹은 10일부터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지원자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올해 총 2만5,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대졸 신입사원은 9,000명을 선발한다. 상반기에는 대졸 신입사원 4,500명을 채용한다. 이는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 8,000명에 비해 13% 증가한 것이다. 삼성은 30대 그룹 중에서 유일하게 채용과정에서 서류전형을 없앴다. 삼성 관계자는 “공평한 지원 기회를 주기 위해 별도의 서류전형 없이 진행한다”면서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그룹 채용에는 인턴을 포함해 10만명 이상이 SSAT(삼성직무적성검사)에 응시했다. 삼성 채용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성’이다. 전국의 다양한 학교 출신이 입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서 전국 169개 대학 출신자가 지원해 100개 대학 출신자가 합격했다. 서울, 경기 지역을 제외한 지방대 출신자의 비율은 28%에 달했다. 여성 채용 비율도 국내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여성 인력의 비중은 26%로, 여성의 특수성이 발휘되는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정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실력 갖춘 지방대 출신 인력을 적극 채용할 것이며 여성에 대한 차별 없는 채용 통해 여성인력 채용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한국 대학에서 공부한 외국인 유학생 중 8개국 출신 35명을 채용했고 특수어 전공자 등 특성인력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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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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