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인 카렐 데 휘흐트는 "한국 자동차의 EU 수출에 대해 '우선 감시' 조치를 해달라는 프랑스의 요청을 검토하고 있지만 프랑스가 주장하는 내용은 간단히 말해 진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데 휘흐트 위원은 "프랑스가 주장한 것처럼 프랑스 내 한국산 자동차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았다"며 "대다수의 한국 자동차가 유럽에서 조립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EU FTA 체결 이후 EU의 무역 손실이 상당히 줄어들었다"며 "이는 매우 좋은 거래"라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프랑스 자동차 업체들이 한국 자동차 수입증가로 추가 타격을 받아 감원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지난 8월 EU에 한국산 자동차 우선 감시를 요청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