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고성장 전망 NHN 중복추천

증권사들의 추천종목은 저평가 실적주에 집중됐다. 이라크 전쟁 임박 등으로 증시의 방향성을 가늠하기가 힘들어 기본에 충실한 보수적인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스닥 등록기업인 NHN은 올해 매출과 순익이 지난해에 비해 55% 이상 증가하는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이유로 중복추천됐다. 동원증권은 온라인광고ㆍ한게임ㆍ전자상거래 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장점을 들었고 LG투자증권은 프리미엄검색 광고부문에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거래소의 팬택과 삼성SDI도 실적호조 전망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메리트가 부각돼 관심종목으로 분류됐다. 팬택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62% 증가한 8,854억원으로 증가하고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는 신규제품 매출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6.4배로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말 차입금이 8,6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300억원 줄면서 올해 이자비용만 200억원 이상 줄어드는데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 고려아연은 비철가격이 지난해 10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데다 이라크전쟁 위험이 해소되면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점이 투자매력으로 꼽혔다 코스닥 등록업체들도 디스플레이텍ㆍ바른전자ㆍ이앤이시스템ㆍ지어스프트 등 실적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이 추천대상에 올랐다. 휴맥스는 지난해 4ㆍ4분기부터 매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PER가 5.1배에 불과해 매수추천을 받았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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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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