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정준 SK전무 일문일답

“SK㈜에 대한 소버린의 투자는 적대적 M&A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사회 참여 요청이 있을 경우 법률과 정관에 따른 적법 절차를 거쳐 원만히 협의할 계획이다” SK㈜의 유정준 전무(CFO)는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소버린은 이사회 중심의 투명경영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사회를 통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밝히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버린측이 밝힌 펀드의 성격과 SK㈜에 대한 투자 목적은. - 소버린 측은 가족 몇 명이 소유하고 있는 펀드로 외부자본은 전혀 유입되지 않아 불특정 다수를 위한 배당이나 손실에 대한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의 유망회사를 관찰한 뒤 경영 외적인 요인으로 위기에 빠진 회사를 사서 선진경영기법과 투명성 제고로 기업가치를 높인 뒤 되파는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펀드라고 설명했다. SK㈜에 대한 투자는 주식이 `말도 안될 정도`로 저가여서 매입했다고 말했다. ▲이사 선임요구나 경영권 참여여부에 대한 이야기는. -회사 경영과 관련돼 관계사간의 부당지원이 없기를 바란다고 했을 뿐 이사선임이나 경영참여 요구 등은 없었다. 앞으로는 구체적인 상황을 이사회를 통해 해결토록 할 방침이다. ▲소버린이 추가로 지분을 매입할 것으로 보는가. -소버린의 투자 목적이 적대적 M&A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는 만큼 추가 매입은 없을 것으로 보며 주주가치에 반하는 행동은 안 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만약 이와 관련된 구체적 움직임이 있다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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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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