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등 수도권 공공택지 하반기 13만여 가구 건설 상반기의 13.7배…민간 11만가구 합쳐 총 24만 가구 최석영 기자 sychoi@sed.co.kr 하반기 수도권에서 총 24만6,700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13만5,700여가구가 공공택지에서 건설(인허가 기준)된다. 이는 상반기 9,900여가구의 13.7배에 이르는 대규모 물량이다. 민간건설물량도 11만1,000가구에 달한다.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참여정부 들어 수도권에서 확보했던 공공택지에서의 주택 건설이 하반기부터 큰 폭으로 늘어난다. 지난 7월 이미 주택건설 인허가를 받은 물량을 포함해 하반기에 건설이 예정된 물량은 총 13만5,766가구로 오는 12월 말 인허가가 예정돼 착공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는 물량은 제외했다. 월별로는 7월 5,807가구, 8월 1만3,946가구, 9월 1만4,660가구, 10월 3만6,927가구, 11월 3만977가구, 12월 3만3,549가구 등으로 10월부터는 매월 3만가구를 넘는다. 지역별로는 파주 운정에서 9,831가구가 예정돼 있으며 양주 고읍(1,849가구), 남양주 진접(2,285가구), 인천 송도(1,848가구), 인천 청라(5,522가구) 등이 대규모로 건설될 지역이다. 이처럼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주택 건설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올해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건설될 물량은 총 14만5,701가구로 예년에 비해 60~75% 늘었다. 2004년의 경우 9만가구, 2005년 8만3,000가구, 지난해에는 9만1,000가구가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건설됐다. 건교부는 하반기에 수도권 민간택지에서 건설될 주택도 11만1,000가구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상반기에 건설된 4만3,000가구의 2.6배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수도권 민간택지에서 건설되는 주택(15만4,000가구)도 지난해(8만759가구)보다 2배가량 늘었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2003년부터 수도권에서 택지지구로 지정됐던 지역들이 최근 주택 건설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공공택지에서 이 정도 규모 이상이 건설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8/07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