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캘커타의 명물인 인력거 ‘릭샤’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부다데브 바타차르지 인도 웨스트벵갈 주 총리는 릭샤를 끄는 일이 오랫동안 '비인간적인' 노동으로 여겨졌으며 다른 도시에는 이미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불법화한다고 밝혔다.
바타차르지 주 총리는 당국이 기존 릭샤 운전수들이나 이용 승객들을 위해 대체교통수단을 고려하고 있다며 “자금과 인력 훈련문제 때문에 올 연말께나 완전히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티 오브 조이' 등 캘커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에서 이 도시의 상징처럼 표현됐던 릭샤는 4~5개월 후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