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보컴퓨터가 지난해 국내 PC 시장점유율에서 98년에 이어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7일 시장 조사 기관인 IDC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은 국내 PC 시장 점유율37.2%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삼보가 18.7%로 뒤를 이었다.
LG-IBM은 시장 점유율 8.4%로 3위를 차지했으며 대우(7.1%), 현주컴퓨터(5.8%),현대 멀티캡(4.2%), 세진컴퓨터(4.1%), 미 컴팩(1.9%), 일본 후지쓰(0.5%), 휴렛 팩커드(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IDC코리아는 5위를 차지한 현주컴퓨터의 경우 지난해 1.4분기 통계가 빠져 있어분기당 평균 수치를 적용할 경우 4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 등 외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8%로 98년의 3.3%에 비해 다소 줄어 들었다.
지난해 국내 전체 PC 시장 규모는 218만4천645대로 98년의 122만2천167대에 비해 78.7% 가량 성장했다.
한편 98년 국내 PC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37.3%, 삼보가 18.7%로 지난해와 거의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대우 11.4%, LG-IBM 10.4%, 세진 5.3% 등으로 나타났었다.
또한 현대 멀티캡이 3.3%, 미 컴팩 1.6%, 애플 0.9%, 델(DELL) 0.4%, 휴렛 팩커드 0.4% 등이었다.
IDC코리아는 "삼성과 삼보가 마케팅 강화 등에 힘입어 점유율에서 우위를 지켰고 현대 멀티캡이 상당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