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기요금 15일부터 인상

전기요금 15일부터 인상 월 사용량 300kwh이상 6~29% 올라 오는 15일부터 월사용량 301㎾h 이상의 가정용 전기요금이 평균 6.3~28.9% 인상된다. 산업자원부는 13일 전체 평균 전기요금의 78% 수준을 보이고 있는 산업용 요금을 5% 인상하고 일반용과 교육용, 농사용, 가로등 요금 등을 각각 3%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5.1% 이상의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생겼으나 물가와 서민생활 안정 등을 고려, 이번 인상률을 전체 평균 4% 수준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가정용 요금의 경우 월 사용량 300㎾h 이하를 사용하는 가구(전체의 93.3%)는 요금이 인상되지 않으며 월 사용량 301㎾h 이상은 평균 6.3%, 401㎾h 이상은 16.6%, 500㎾h 이상은 28.9%가 인상된다. 이에 따라 월 350㎾h를 사용한 가구의 전기 요금이 현재 5만6,860원에서 6만340원으로, 400㎾h는 7만980원에서 7만7,280원으로, 500㎾h는 10만4,870원에서 12만5,380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소비자 물가는 0.06% 포인트, 생산자 물가는 0.11% 포인트 각각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며 총 11억8,300만㎾h(총소비의0.49%) 정도가 절감될 것으로 산자부는 보고 있다. 제조업 부문은 제조원가중 전력비 비중이 1.6%로 추정되며 이번 인상으로 제조원가에 미치는 영향은 0.08%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권구찬기자 입력시간 2000/11/13 17:0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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