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이상 구직활동을 해온 청년 실업자들의 취업이 쉬워진다.
2일 노동부와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작된 정부의 신규고용촉진장려금 제도에 따라 올해 2만3천여명이 혜택을 받게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78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3개월 이상 구직활동을 해온 29세 이하 청년실업자를 채용한 기업에고용보험기금에서 1년간 장려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중소기업은 매달 60만원씩 연간720만원, 대기업은 첫 6개월은 매달 60만원, 이후 6개월은 30만원씩 총 540만원을지원하게된다.
지난해 10월까지는 장기구직자고용촉진장려금 제도가 있어 6개월 이상 장기구직자를 채용하는 사업주에게 1인당 월 60만원씩 6개월간 지원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청년실업자를 줄이기 위해 3년 한시적으로 특별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지원대상도 3개월 이상 구직자로 확대했고 지원금도 1인당 360만원이던 것을 50~100% 늘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지원금 예상은 787억원이지만 지원조건만 맞으면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서라도 모두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3개월 이상 구직자인 것만확인되면 노동부에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