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신 '신용보증지원' 추진
정부, 회생가능 사업장에 한해 제공
정부는 한국부동산신탁의 회생가능 사업장에 대해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8일 "채권단과 협의,한부신의 사업장 가운데 회생가능 사업장을 선별한 뒤 이를 새로운 부동산신탁사에 맡기고 신규 유동성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기술신용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등 신용보증기관이 보증을 서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회사채 신속인수를 위한 신용보증기관의 재원 확충 방안이 발표되는데한부신 보증 규모는 몇백억대에 불과한만큼 이 방안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경부는 한부신의 회생가능 분류 사업장을 인수하기 위해 자산관리공사가 새로운 부동산신탁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공사측과 협의중이다.
재경부는 기존 부동산신탁사들은 대부분 부실화됐기때문에 한부신의 회생가능 사업장을 인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부동산신탁사를 새로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한부신 사업장 가운데 회생가능 사업장 선별 작업은 외부 컨설팅기관에 실사를 맡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재경부의 다른 관계자는 "외부 컨설팅기관의 실사 등 회생가능 사업장 선별작업은 원칙적으로 채권단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