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車, 델파이 부품 4억달러어치 구매

현대자동차는 대형승용차용 신형 'V-6' 엔진 제작을 하기 위해 미국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와 4억 달러 규모의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V-6' 엔진은 에쿠스에 장착하는 '시그마' 엔진의 후속 모델로 2003부터 8년간 엔진컨트롤센서(ECU) 등의 부품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양측이 의향서를 체결한 엔진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최소한의 배기가스를 배출하면서도 고성능 연료절감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부품장착과 조정기능에 관한 것으로, 델파이는 현대자동차에 컨트롤 모듈을 공급하고 엔진 컨트롤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델파이는 "가까운 장래에 한국에서 신형 엔진제작이 이루어질 것"라며 "이때까지 한국과 북미 등 3개 엔진 공장에 모두 2,0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델파이는 한국에 상근직원 4,200명 등 총 41개국에 19만2,000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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