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생활 속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뚜껑 없는 립스틱, 1회용 볼 터치, 솔 달린 파우더 등 용기 제작시 아 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들로 화장 시간을 줄여줄 뿐 아니라 휴대하기도 간 편해 젊은 여성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자녹스 이지터치 립스틱’을 선보였다. 기존 제품과 달리 뚜껑 없이 아랫부분을 돌리기만 하면 윗부분이 저절로 열리고 내용물이 나온다.
태평양이 올 봄 선보인 ‘헤라 로즈 블라썸’은 가루 분이 담긴 용기에 스 펀지가 붙어 있어 볼에 대고 톡톡 두드리기만 하면 된다. 시세이도에서 나 온 ‘루미나이징 브러쉬 파우더’ 는 용기에 브러쉬가 장착돼 있어 또 다른 브러쉬를 별도로 휴대할 필요가 없다.
랑콤이 내놓은 ‘블러시 페이퍼 나크레’ 는 1회용 볼터치 제품. 종이에 분가루가 묻어 있어 필요할 때마다 한 장씩 꺼내 쓸 수 있다.
로켓시티의 ‘스페이스 케이스 립팔레’ 는 팔레트 형식의 6색 립스틱으로 제품이 닫혀 있을 때는 수첩처럼 보이지만 버튼을 누르면 팔레트가 자동으 로 펼쳐진다.
문진희 LG생활건강 화장품마케팅 담당 과장은 “하루종일 시간에 쫓기는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사용법과 휴대가 간편한 화장품 출시가 잇따를 것으 로 보인다”고 말했다.정영현 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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