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면산 맥/구름다리로 잇는다

◎“산세 끊어져 국가적 불행 초래” 설 무성/서초구,공원조성 함께 99년까지 설치문민정부 출범 후 대형 사건사고가 터질 때마다 어김없이 구설수에 올랐던 우면산 자락이 다시 연결된다. 28일 서울 서초구에 따르면 지난 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단절된 우면산의 능선을 연결하는 구름다리가 서초IC에서 경부고속도로 진입쪽 약 3백m 지점에 설치된다. 서초구는 우면산 능선 연결 구름다리 설치와 함께 우면산 자연공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우면산공원 조성계획을 수립, 우면산 경관조성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 70년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우면산 능선은 서초IC 부근에서 뚝 끊겨 산세가 단절됨으로써 그동안 국가적으로 불행한 대형사고를 불러일으켰다는 소문이 끊이없이 나돌았다. 이에 서초구는 우면산 자연공원과 말죽거리 근린공원을 구름다리로 연결해 끊어진 우면산의 맥을 잇기로 했다. 서초구는 오는 6월부터 연말까지 공원기본계획수립 및 구름다리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5월 착공, 99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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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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