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진엔지니어링, 미얀마공항 수주

선진엔지니어링, 미얀마공항 수주 국내 중견 엔지니어링업체가 미얀마 국제공항 공사를 수주했다. 9일 선진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총 1억6,000만달러 규모의 미얀마 한사와디 국제공항 프로젝트를 설계·시공 일괄수행(턴키, Turn-Key) 방식으로 현지업체인 아콘(Archon)사와 공동수주했다. 이 사업은 활주로, 유도로 등 기본토목공사는 미얀마 정부가 맡고 여객터미널과 공항 관제·유도시설 등의 설계와 시공은 선진이 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공항시설 공사를 맡은 적은 있지만 설계에 참여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선진 관계자는 『현재 삼부토건측과 시공에 관한 문제를 협의중』이라며 『시공사가 확정되면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사와디 공항은 미얀마 수도 양군에서 약 75㎞ 정도 떨어진 곳에 건립되며 완공후에는 미얀마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 공항 터미널의 경우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12,400평 규모로 건립되며 알루미늄스틸강판을 소재로 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로 설계됐다. 특히 터미널의 외형은 항공기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미얀마 경제발전의 의지를 담게 된다. 선진엔지니어링은 지난 78년 옛 한양그룹 계열사로 출범한 후 독립했으며, 직원수 600여명, 연간 300억~35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견 종합설계감리업체다. 입력시간 2000/10/09 18:2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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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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