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르노본사·닛산과 제휴강화<br>르노삼성車 경쟁력 높일것"

"르노본사·닛산과 제휴강화르노삼성車 경쟁력 높일것" 휴웨체르 르노회장 밝혀 프랑스 르노자동차그룹은 르노본사 및 르노가 대주주로 있는 일본 닛산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3자 합동으로 1억달러를 투자해 내년 하반기까지 한국형 디자인을 살린 중소형 승용차(SM3)를 개발,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루이 슈웨체르(59) 르노자동차그룹 회장은 23일(한국시각) 파리 르노그룹 본사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르노삼성차는 르노본사와 르노가 대주주(36.8%)인 일본 닛산과의 제휴를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3사의 협력방안과 관련, "닛산의 플랫폼(뼈대ㆍ차축)과 파워트레인(엔진ㆍ트랜스미션)을 공유해 원가를 절감, 경쟁력있는 차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슈웨체르 회장은 르노삼성차를 단순 조립기지로 전락시키는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하지만 르노삼성차에서 독자모델 개발계획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슈웨치르 회장은 "르노ㆍ닛산과 제휴를 강화해 오는 2010년 완성될 르노ㆍ닛산의 공동 플랫폼을 르노삼성차 생산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통해 2010년까지 르노삼성차의 연산규모를 50만대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르노차 지분은 삼성이 19.9%, 르노가 70.1%를 갖고있다. 만약 르노가 이 지분을 포기하면 삼성측에 우선적으로 지분 매수권을 제공한다는 계약 조건이 있었는가. ▦르노가 삼성차 지분을 포기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르노의 삼성차 인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진 것이다. 중간에 손을 떼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르노삼성차는 단지 한국시장 공략용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아니다. 러시아, 아시아 등 한국 이외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르노삼성차 연구원들과 생산직 직원들의 역량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르노브랜드의 차량을 한국 시장에 들여올 계획은 없는가.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은 채 1%도 안될만큼 미미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아직까지는 한국차 선호도가 절대적으로 높은만큼 일단 르노삼성차를 키우는데 집중하겠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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