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건설·증권주 매수 관점을”

시장 추세·실적 감안 반등 기대

주가 급락 속에서 건설주와 증권주가 유독 많이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시장 추세와 실적전망을 감안할 때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29일 주식시장에서는 모든 업종지수가 내린 가운데 증권업종지수가 5.45%로 가장 많이 빠졌으며 이어 건설업종 지수가 5.12%로 두 번째 낙폭을 기록했다. 증권주가 하락한 것은 시장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증권주는 시장이 오르면 오르고 반대로 내리면 같이 내리는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증시 상황에 대해 “추세가 여전히 살아 있는 가운데 조정이 진행 중”이라며 “증권주 역시 같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구철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추세가 꺾이기 전까지 증권주는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며 “주가가 떨어질수록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건설주는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부담감에다 조만간 나올 부동산 대책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하락하고 있지만 최근의 조정은 오히려 괜찮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부동산 대책이 큰 악재가 아닌데다 실적전망도 양호하기 때문이다.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일반 투자자들은 심리상 부동산 대책을 악재로 받아들이지만 실제로는 호재도 악재도 아니다”며 “하반기 실적전망이 긍정적이며 이번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실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때가 매수 적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