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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일 "북한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열어나가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이제 우리 군과 국민이 사명감을 갖고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린 건군 6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우리 군은 대북 억제와 대응능력은 물론 한반도 안정과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군으로 더욱 크게 발전해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한 후 △북한 인권 개선 △북한의 핵·경제 병진노선 포기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 등 북한 관련 발언을 늘리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은 매우 불안정하고 언제 도발이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우리 군은 이러한 안보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북한의 도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군사적·초국가적 위협요인까지 철저히 차단하는 전방위 총력 안보 태세를 확립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얼마 전 유엔의 여러 회의에서 북한의 심각한 인권 문제를 알리고 북한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오늘날 국제사회가 크게 우려하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북한 인권 문제"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