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고건(高建)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어 안내택시 발대식을 갖는다.시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소정의 외국어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과한 택시 운전기사들에게 행사 당일 「외국어 안내택시」 인증을 부여할 계획이다.
외국어별로는 영어 75명, 일본어 397명으로 이들이 모는 외국어 안내택시 외부에는 외국인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VISITORS GUIDE」가 표기된다.
시는 올해 모범택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결과가 좋을 경우 2002년 월드컵 등에 대비해 2002년까지 대상자를 일반 중형택시 운전기사까지 확대해 2,200명으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택시에 대해 인센티브로 외국인 탑승시 고궁이나 명승지 무료출입 허용 등을 부여키로 문화관광부와 협의를 마치고 공항 등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지만 일반 승객도 승차가 가능하며 다른 택시와 같은 요금체계로 운행된다.
김희중 기자JJ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