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수출 모멘텀 둔화‥소비 회복 지연"[LG투자증권]

LG투자증권은 15일 중국 등 주요국의 긴축 사이클진입으로 수출 모멘텀이 둔화돼 소비 회복시기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민규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소비 위축은 막대한 가계부채 부담과 경기 부진으로 인한 소득 악화, 소비 진작책의 부재 등으로 작년 초부터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향후 소비 회복에 대해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질 부채규모가 줄고 있고 고용이 다시 늘고 있다는 일부 긍정적인 조짐에도 불구하고 대중국 수출을 중심으로 수출이 모멘텀을 상실할 경우 소득 증가세둔화와 고용 부진 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의 경우도 금리 인상을 강하게 추진하면서 투자와 소비의 속도를줄이려 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교역 상대국의 경기는 현재가 최고조를보인 뒤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로서는 미.중이 긴축 사이클에 들어서기 이전에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했다"면서 "그러나 이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상황에서 주요국의 긴축 사이클 진입은 수출 모멘텀 둔화라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되고 소비 회복 시점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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