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니온스틸 "컬러강판 세계 1위 오를것"

장세욱 사장 "2015년 컬러강판 세계 1위 도약"


동국제강의 자회사인 유니온스틸이 자동차 강판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또 오는 2015년 세계 1위의 컬러강판 회사로 도약한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장세욱 사장은 19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 출시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니온스틸은 과거에 자동차 강판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며 "다시 자동차 강판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현재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이 자동차 강판 진출 추진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차그룹의 현대하이스코가 유일하다. 자동차 강판은 내연제 중 가장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제품으로 유니온스틸은 현재 건자재와 가정용 강판 생산에만 주력하고 있다. 유니온스틸은 최근 시장 진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온스틸의 자동차 강판 추진은 오는 2015년 완공될 브라질의 고로 제철소 완공과 맞물려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고로에서 쇳물을 생산하게 되면 고로에서부터 자동차용 강판을 위한 쇳물을 생산할 수 있는데다 원가 부담도 낮출 수 있어 고로 가동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물론 과거 현대하이스코가 현대제철 고로 사업 이전부터 자동차 강판 사업을 진행했지만 하이스코의 경우 현대차라는 든든한 수요처가 있는데다 일본 JFE스틸로부터 안정적인 원재료를 조달 받을 수 있어 가능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특히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올해 초 "브라질 고로 준공 이후 하공정 설비에 대한 고민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만큼 유니온스틸이 브라질 고로 제철소 부지 내에 자동차 강판용 설비를 들여놓고 현지에서 직접 판매하는 방식이 가능할 수 있다. 더욱이 유니온스틸은 국내 냉연업체 중 가장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컬러강판 생산 등의 경험이 많아 자동차 강판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유니온스틸은 이와 함께 세계 1위 컬러강판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장 사장은 "오는 2015년까지 컬러강판 연간 100만톤을 포함한 표면처리강판 23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 매출액을 3조원으로 늘려 컬러강판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럭스틸은 건축 디자이너의 까다로운 안목을 만족시키기 위해 탄생한 고급 컬러강판 브랜드"라며 "기존의 철강 영업방식인 B2B(BUSINESS TO BUSINESS)를 뛰어넘어 B2D(BUSINESS TO DESIGNER)의 새로운 영업방식을 통해 디자이너들이 원하는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맞춤형 생산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가격 경쟁력도 확보해 연 매출 2조원 가운데 럭스틸을 통해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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