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시가총액 소니 제쳐

삼성전자의 시가 총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일본 소니를 제쳤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전세계 기업의 지난해 시가 총액(결산일 주가 기준)을 조사해 `2003 글로벌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삼성전자는 404억400만 달러(주당 244.6달러)를 기록, 지난해(85위)보다 18계단 오른 67위에 랭크됐다. 특히 500대 기업 중 정보기술(IT) 업체만을 가려 뽑을 경우 삼성전자는 지멘스(374억 여달러), 소니(337억 여달러),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ㆍ300억 여달러) 등을 뒤로 하고 처음으로 10위권에 입성, 달라진 위상을 과시했다. 반면 지멘스는 지난해 57위에서 77위, 소니는 75위에서 85위, TI는 61위에서 99위로 하락했다. 전체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ㆍ2,640억여 달러)로 지난해 1위였던 제너럴 일렉트릭(GEㆍ2,596억여 달러)을 제치고 세계 최고 기업에 등극했으며 엑슨모빌(2,410억 여달러), 월마트(2,343억 여달러), 화이자(1,959억여 달러)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순위에 오른 한국 기업은 SK텔레콤(331위ㆍ105억 여달러), KT(349위ㆍ102억 여달러), 한국전력(412위ㆍ89억 여달러)ㆍ국민은행(443위ㆍ83억 여달러) 등이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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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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