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코스닥시장의 관련 부품주와 장비주들이 홍역을 치렀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이스디지텍, 에쎌텍 2종목만 가격 강세를 보였을뿐 우영, 태산LCD, 한솔LCD, 엘앤에프, 나노하이텍(LCD 부품주)과 금호전기, 파인디앤씨, 삼진엘앤디(연관산업주), 탑엔지니어링, 주성엔지니어링, 로체시스템, 케이씨텍, 이오테크닉스, 에스에프에이, 태화일렉트론, 코닉시스템(LCD 장비주)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코닉시스템은 하한까까지 급락했으며, 최근 신규 등록한 다윈텍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민천홍 교보증권 연구원은 “부품주들의 경우 납품가격 하락에 직면하게 돼 원가경쟁력이나 독자적인 기술을 갖췄거나 국산화에 성공한 업체들을 제외하곤 전망이 불투명할 것”이라며 “다만 장비주들은 곧바로 설비투자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