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가전3강 컴백 시도

대우, '친환경' 테마 세탁기 30%대 점유 시장공략 가속대우일렉트로닉스(옛 대우전자)가 내년 가전시장 공략의 화두를 '친환경'으로 정하고 실지회복에 나선다. 25일 대우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김충훈 사장을 비롯 최고경영진이 앞으로 친환경과 친건강ㆍ친가족의 개념을 적용시킨 제품 개발에 주력, 국내 가전업계 3강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경쟁업체처럼 프리미엄 가전에 집중하기보다는 건강과 가족, 환경까지 생각하는 녹색 가전제품으로 승부하겠다는 것.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이를 위해 이달초 기존 제품보다 가격은 낮추고, 성능은 높인 '무세제 세탁기 마이더스 II'를 출시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인 이 세탁기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무세제 세탁기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모델로 에너지 소비효율을 1등급으로 올리고 세탁시간을 줄이는 등 사용방법과 성능을 개선했으며 가격은 30% 가량 싸다. 대우는 이 제품을 앞세워 국내 세탁기 시장점유율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전 수준인 30% 대를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국내 세탁기시장은 120~130만대 규모로 대우는 공기방울 등 일반세탁기를 뺀 무세제 세탁기만 13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이다. 이와 함께 실외기가 없는 에어컨 개발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제품군을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11월 새출발한 이후 새로운 이미지 정립을 위해 그룹 CI(이미지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며, 대대적인 기업PR 및 이미지광고 등을 위한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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